울산중구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대상 ‘찾아가는 환경교육’ 실시

저탄소 라페김밥 만들기 체험 통해 탄소중립 실천
결혼이주여성과 지역 환경문제 인식 제고

이번 행사에는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 25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울산의 환경문제와 탄소중립 실천 방법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자들은 저탄소 라페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며 환경 교육의 실천적인 측면을 체험할 수 있었다. 만들어진 김밥은 밀폐용기에 담아 각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저탄소 김밥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임을 처음 알게 되었다. 색다른 김밥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집에서도 자주 만들어 보며 탄소중립을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편상훈 울산환경교육센터 울산연구원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탄소 배출 저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식재료 선택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서선자 센터장은 “환경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지역 주민 모두의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의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 및 중도입국자녀를 포함한 다양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