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환경운동사에 있어 울산이 차지하는 위치는 아주 특별합니다. 환경문제의 발생과 그에 따른 환경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 울산의 석유화학공업, 자동차산업 및 조선업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공단의 매연은 울산의 하늘을 뒤덮었고, 도시의 중앙을 흐르는 태화강은 오폐수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죽음의 강으로 변했습니다. 울산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상징인 동시에 환경오염의 상징이었습니다.

울산은 시민사회와 울산광역시의 협력을 통해 환경문제를 극복해 왔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환경단체와 울산광역시 또한 시민들과 함께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오염됐던 태화강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고, 대기질 역시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울산광역시는 2004년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을 채택하고, 지속적인 민관 공동의 노력을 통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냈습니다. 공업도시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한 사례는 개발도상국 주요 산업도시들에게 훌륭한 모델이 되었습니다.

울산광역시 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진흥법에 근거하여 울산연구원에 지정된 울산광역시 환경교육의 중추기관입니다. 저희 센터는 울산의 환경교육 관련 기관과 단체를 지원하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합니다. 또한 울산 지역의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환경교육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울산 시민 사회가 보다 지속가능하고, 생태적으로 건전한 공동체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